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봉산은 1968년 11월 2일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군 경계 시설로 53년 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다가 지난 4월 1일 개방된 곳이다. 맹방해변에서 높이 53.9m 정상 직전에 나무데크로 마련된 ‘천국의 계단’이 ‘뷰 맛집’이다. 하늘과 맞닿은 듯해 ‘하늘 계단’으로도 불리는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대나무숲 사이 계단 너머 맹방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연인이나 가족들이 ‘인생샷’을 찍는 핫 플레이스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