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하기 쉬운 돌봄 복지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비대면 노인 돌봄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는 봉사단 운영을 통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와 건강상태, 생활 속 특이사항 등을 확인하는 ‘안녕하세요! 안부 살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 봉사단은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관리가 필요한 홀로 사는 노인과 1:1 결연을 하여 주 1회 통화로 안부를 묻는다. 안부 확인뿐만 아니라 전자기기 작동법과 같이 어르신들이 어려워하는 간단한 문제들도 도와드리고 있다. 먼 곳에 가족이 살거나 가족이 많지 않은 고령의 노인들에게 자녀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어르신과 일정 기간 연락이 안 될 경우는 관련 기관에 긴급 출동을 의뢰하고, 분기 1회씩은 직접 거주지를 찾는 방문 봉사도 병행한다.
도시철도공사는 이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의 낡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교통약자를 위한 도시철도 동행 도우미, 사회적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시민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윤진보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시름에 잠긴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려고 한다”면서 “시민 행복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