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도로한국당이 문제…영남당 프레임은 자해”

입력 2021-05-16 11:29 수정 2021-05-16 12:40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 중인 김은혜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 주자들을 출신 지역에 따라 나누는 것을 비판하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남은 죄가 없다. 도로한국당이 문제”라며 “영남 출신이면 무조건 안 된다는 ‘영남당 프레임’은 백해무익한 자해정치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의원 페이스북

그러면서 김 의원은 “(영남당 프레임은) 지역당으로 우리 자신을 전락시키는 패착”이라며 “당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이 난국을 타개하고 미래를 열어낼 비전과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국회의원 당선 횟수나 연령, 출신 지역 등은 “전혀 쟁점이 될 수 없는 부차적인 사안”이라며 “수도권 대 영남 구도를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