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딜러진의 활약에 힘입어 럼블 스테이지에서 첫 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15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PSG 탈론(동남아)을 꺾었다. 앞서 이날 첫 경기에서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에 패배한 바 있는 담원 기아다. 이번 승리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순위표에선 1승1패로 6팀 중 3위에 올랐다.
담원 기아의 딜러 ‘쇼메이커’ 허수(사일러스)와 ‘고스트’ 장용준(카이사)이 게임을 캐리했다. 담원 기아는 8분경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패배하고, 전령의 영혼을 상대에게 헌납해 리드를 잃었다. 그러나 23분경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 허수와 장용준의 멋진 활약에 힘입어 대승, 다시 동력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투에서 크게 득점한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미드 억제기를 부쉈다. 28분경, 다시 한번 허수가 PSG 병력들 한복판으로 들어가 팀에 유리한 방향으로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다. 장용준이 킬을 쓸어 담으면서 담원 기아가 완승을 거뒀다. 이들은 미드로 진격해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