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임혜숙 뒤 김정숙 여사’ 주장에 靑 “품격 지켜라”

입력 2021-05-14 20:24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취임식장에서 미소를 띠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청와대는 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한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있다는 주장을 한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제1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비판하며 “근거없는 의혹 제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앞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 장관 임명 강행 뒤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능력 부족과 도덕적 흠결에도 장관이 되고, 인사권도 없는 영부인이 추천해서 장관이 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자기 관리를 하고 역량을 키우려고 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