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실적 우상향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65.7%, 7.7% 상승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8.6%, 34.3% 감소했다. 최근 인재 확보 차원에서 연봉 인상 및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인건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1분기 넷마블의 해외 매출은 4023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1%에 달했다.
넷마블측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제2의 나라’를 비롯해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대거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1분기에는 출시 신작 부재와 인력 증가 및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다소 실적이 정체됐다”면서 “2분기부터는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마블 퓨쳐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신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