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충남·충북 12개 지자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촉구

입력 2021-05-14 16:59
경북·충남·충북 12개 시·군 관계자들이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경북·충남·충북 12개 시·군 연석회의 및 결의대회를 14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와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신규 반영사업이 아닌 추가 검토사업에 포함했다.

이에 12개 시·군 소속 국회의원,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등은 이날 19대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와 전 구간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전국이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달성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12개 시·군 협력체는 온라인 서명을 통해 3개 도, 12개 시·군 300만 시·도민의 염원을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 약 3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철도가 완성되면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해 국토균형 발전은 물론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구조를 벗어나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