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노쇼 백신’ 네이버·카카오 예약→바로 접종

입력 2021-05-14 16:05
3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5.3.연합뉴스

오는 27일부터 예약을 통해 ‘노쇼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예약하면 의무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당일 현장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쇼(예약 후 불참, No-show) 백신은 당일 접종을 하기로 한 예약자가 불참해 남게 되는 접종 분량을 의미한다.

14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잔여 백신 당일 신속 예약 시스템 개통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65세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당일 신청하는 이에게 접종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약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민에게 친숙한 민간 플랫폼을 활용해 이뤄질 방침이다.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인근 접종기관의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한 후 당일 빨리 방문해 접종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접종기관을 선택해 예약하는 방식이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국민들이 주변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해 더욱 수월하게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잔량 폐기되는 백신의 양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