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소리 후 ‘화르륵’ 탄 크라이슬러…“배터리 문제 추정”

입력 2021-05-13 16:32
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인천시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크라이슬러 300C 차량에 불이 나 차체 등을 태운 뒤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13일 오전 3시 38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A씨(62)가 몰던 크라이슬러 300C 차량에 불이 났다.

당시 A씨가 빠르게 차량 밖으로 대피하는 등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방서에 따르면 차체 대부분과 인근 가로수, 컨체이너 가건물 일부가 타면서 6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행 중 ‘퍽’ 소리가 나면서 시동이 꺼지자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고 트렁크 하부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해 즉시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화재는 십여 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교체 설치된 A씨의 차량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