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11일 미얀마 군부 사태 100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공포와 불안정한 상황이 종식돼야 한다며 전 세계인이 평화적 해결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월드비전은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미얀마 군부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특히 어린이들이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회적으로 고립된 미얀마 어린이들은 신체적·감정적·지적·영적 등 모든 면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력에 대응하고 사람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공포와 두려움을 종식할 수 있는 단결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군부 사태로 6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월드비전은 군부 사태로 인해 구호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상담하고 있으며 식량 및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