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돌아온다 “이르면 14일 MLB 로스터 등록”

입력 2021-05-13 14:33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지난 2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 스프링캠프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며 몸을 풀고 있다. AP연합뉴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돌아온다.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출전은 수술을 받은 무릎을 완전히 회복한 뒤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전날 더럼 불스에서 경기를 치르고서 미세한 무릎 통증을 느꼈다. 무릎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최지만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며 “부상이 재발한 것은 아니다. 몸 상태가 호전되면 14일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합작한 탬파베이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2월 무릎에 통증을 느껴 휴식했고, 3월 스프링캠프로 합류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훈련에서 빠졌다. 시범경기에 5차례 출전해 11타수 4안타로 타율 0.364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 4월 2일 메이저리그 개막 직전에 무릎 관절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당시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회복 기간을 최대 5주로 전망했다. 이달 중순에는 합류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최지만은 이달 들어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은 더럼 불스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해왔다. 더럼에서 23타수 6안타 2타점 타율 0.261로 상당수 회복한 몸 상태를 보여 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