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15명 신규확진…닷새만에 700명대-보름만에 최다

입력 2021-05-13 10:16 수정 2021-05-13 12:50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다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12만96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35명)보다 80명 늘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주 초반까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나타난 셈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92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13명)보다 79명 늘며 700명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7명, 경기 22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6명(67.3%)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31명, 경남 30명, 광주 23명, 경북 22명, 부산 20명, 충남 19명, 대전 18명, 강원 15명, 전남 12명, 충북·전북 각 10명, 제주 9명, 대구 5명, 세종 2명 등 총 226명(32.7%)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학교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일상 감염’이 퍼져나가고 있다.

전날에는 경기 시흥시 공구 유통업 및 안산시 교회(누적 21명), 광주 광산구 음식점(6명),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8명), 울산 울주군 가족 및 직장(12명), 경남 김해시 가족모임(10명) 등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2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4명), 강원·경남(각 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89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0명으로 전날(167명)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33명 늘어 누적 11만9906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75명 늘어 총 7836명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0%(3만9614명 중 715명)로 직전일 1.70%(3만7255명 중 635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924만1153명 중 12만9633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