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조상범)는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라운.지(Round.G) 커뮤니티센터’ 인천1호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운.지 1호점은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에서 도보로 1분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오는 22일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무임승차가 가능한 노인관광객들이 1만원을 들고 이곳을 찾아와 멋진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재현 서구청장, 협동조합 문화비상구 김민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운.지 인천1호점의 1층에는 은퇴 이후 바리스타로 새 출발한 신중년이 운영하는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지하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신중년이 강사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내가 선생님‘, 세대 간 식탁문화를 공유하는 ‘시그니처 식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주민 및 세대 간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는 스튜디오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 라운.지 인천1호점에서는 지역 신중년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중년 세대의 문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원두패키지 등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친환경 강화도 소창 행주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MD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지원사업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50대 전후 신중년 세대 은퇴자들의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사업 참여 기관 및 단체를 공모해 2개 기관을 선정했다.
공간 리모델링,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사업 컨설팅 등 약 8개월간의 지원활동을 거쳐 1호점의 문을 열었다.
대전2호점은 오는 5월말쯤 개소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에 오픈하는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1호점이 지역 내 소통 활성화와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라운.지 커뮤니티 센터를 전국으로 확대 조성함으로써 지역 내 소통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라운.지 인천1호점 오픈을 축하드린다. 은퇴 후 위축되기 마련인 신중년들이 라운.지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배우고, 나누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새로운 희망과 동력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 “신중년 세대 은퇴자들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인천1호점이 오픈하게 됐다”며 “사회적 이슈를 놓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천공동모금회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에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