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코로나 시대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구청장과 함께하는 ‘2021 찾아가는 현장 주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청장이 직접 주민 곁으로 찾아가 복지사각지대 상담, 정신 및 건강 상담, 법률·금융 상담 등 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소통과 혁신 행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2021 찾아가는 현장 주민센터’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조원동에서 첫 시동을 걸었다. 구청, 동주민센터, 지역 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직능단체 등 민·관이 하나 되어 저소득 위기가구 복지상담, 돌봄 취약계층 정신·건강상담, 어르신 이미용 봉사, 상가 및 점포 방역 등 복지·건강·민원상담을 진행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한 ‘현장 관악청(聽)’을 열어 구민의 불편사항과 의견을 직접 챙기는 시간을 가지며 공감행정을 펼쳤다. 또 조원동 내 경로당과 독거 어르신 가정을 찾아 소외된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고, 침체된 재래시장을 방문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구는 11일 조원동을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신림권역 11개동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2021 찾아가는 현장 주민센터’를 운영한다. 봉천권역 10개동은 오는 9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12일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행정을 펼치는 지방정부는 구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찾아가는 현장 주민센터’를 추진하게 됐다”며 “구 차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더불어으뜸 관악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