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렐리‘ 게임빌, 1분기 순이익 76억원… 전년比 82% 증가

입력 2021-05-12 13:18 수정 2021-05-12 13:21

지난해 ‘언택트 호재’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게임빌이 올해 1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게임빌은 1분기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1%, 82.7% 상승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32.3%, 671.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99.8% 올랐다.

게임빌측은 “1분기 글로벌 신작 2종을 비롯해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등 기존작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거두고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 이익이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올해 성공 잠재력을 가진 강소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화하는 게임 사업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 ‘로엠(글로벌 서비스명: Slime hunter: wild impact)’ 등이 대상이다. 또한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야구 라인업의 매출도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게임빌은 기대했다.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량도 강화한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다른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다. 또한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계열사들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가상자산 거래소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