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2021년 1분기 매출 1167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 당기순이익 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컴투스는 1분기에 해외에서 909억원을 벌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8%를 차지했다. 컴투스측은 “북미, 유럽 매출이 30% 이상 대폭 증가하며, 전년보다 8.5% 상승한 국내 실적과 함께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은 18.7%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3% 떨어졌다. 이에 대해 컴투스측은 별도의 첨언이 없었다.
컴투스는 지난 4월29일 출시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흥행으로 2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후 열흘 간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3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백년전쟁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80%에 달한다.
또한 올해 7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백년전쟁 출시 전후로 유럽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경신하는 등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IP와 함께 야구게임 시리즈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는 디지털콘텐츠∙메타버스∙IP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및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