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게임문화 가족캠프’ 참가자 모집

입력 2021-05-12 12:24

게임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소통하는 기회를 얻는 정부 프로그램이 올해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1년 게임문화 가족캠프’의 참가자 모집이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12일 콘진원은 “올해 첫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전국권을 대상으로 하며,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2015년부터 약 4330명이 넘는 가족들이 참가해 건강한 게임 문화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2019~2020년 전체 참가자 만족도가 평균 90.4점을 기록하는 등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콘진원측은 “참가자 대부분이 가족 간 평소 나누기 어려웠던 게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자녀와 보호자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 참가 가족들은 ‘게임 과몰입 상담소’를 통해 전문가들과의 상담 기회를 얻는다. ▲게임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체험 ▲보호자 게임이해하기 교육 ▲추억의 오락실 프로그램 등이 담겼다. ‘보호자 게임이해하기 교육’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참여해 학부모와 자녀간의 소통과 게임을 활용한 지도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브롤스타즈 가족대항 리그전’은 유명 게임 유튜버 ‘홀릿’이 참여한다. 태블릿PC 등 상품도 걸려 있다. 이 외에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책, 장난감, 작아진 옷 등을 가져오면 다양한 브롤스타즈 굿즈 등 게임 관련 소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의 기부 물품은 아동복지단체에 전달된다.

콘진원은 이번 강원도에서의 첫 캠프를 포함하여 올해 전국 각 권역에 걸쳐 총 4회의 캠프를 개최하고 80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7, 8월 중으로 예정된 2회차 캠프는 창원 NC소프트 야구경기장에서 실외 캠핑형태로 진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