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클라우드 나인(C9, 북미)에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담원 기아는 1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6일차 1경기에서 C9에 역전패를 당했다.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C조 1위 자리는 지켰다.
지난 9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 일본)전부터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담원 기아다. 이날은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담원 기아는 핑퐁 게임을 이어가다가 30분경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후 미숙하게 경기를 운영해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담원 기아는 제이스와 럼블을 탑과 정글로 활용하는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경기 후반부에 급격히 힘이 빠졌다. 41분경, 상대방에게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헌납하면서 사실상 돌을 던졌다. C9이 초호화 아이템을 갖춘 뒤 미드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