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 대구시 홍보대사 됐다

입력 2021-05-11 16:40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성훈(오른쪽)과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나 혼자 산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구 출신 배우 성훈을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성훈은 앞으로 2년 동안 대구의 품격과 다양한 매력들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성훈은 대구에서 태어나 고교시절까지 대구에서 보냈고 현역 시절 좋은 기록을 세운 촉망 받는 수영선수였다. 운동을 그만두고 2011년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성훈은 고향 대구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지난해 2월 대구가 코로나19로 고통 받을 당시 “대구 시민들의 소식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대구시민과 의료진을 위해 대구시에 손 소독제 1만개를 전달했다.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 일주일 전에도 성훈의 소속사 측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물품(손 세정제 2만7000여 개)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현재 대구시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출신 양준혁, 이승엽 선수와 키즈크리에이터 나하은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시정 홍보를 맡기고 있다. 배우 성훈의 합류로 더욱 다양한 대구의 모습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성훈 홍보대사는 다양한 분야의 도전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삶에 성공한 대구 청년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도시 대구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훈 홍보대사는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위대한 대구 시민정신과 대구의 다양한 매력들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