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코로나 시대 구민 신뢰도 서울 자치구 2위

입력 2021-05-11 16:31
오승록 노원구청장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 시대 지역 주민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2020 서울 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노원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민 신뢰도 2위를 기록했다.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에 5.36점이며 1위와 불과 0.01점 차이였다. 25개 자치구 평균 5.04점에 비해 0.32점 높은 점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중앙정부(4.95점)와 광역지자체(5.18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전 구민 마스크 배부, 면마스크 의병단 활동, 신속한 확진자 동선 안내, 해외입국자 관리 차별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

SMS 문자 서비스를 통한 소통 강화도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노원구는 25만명이 가입한 구민 대상 SMS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제설 및 재난 대응, 코로나19 현황, 재난지원금 등 주요 정책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송수신이 가능한 문자 발송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1일 “코로나19로 주민과의 소통, 연대가 무엇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는 걸 느끼고 있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주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행정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