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에서 정신병원 입원을 거부하던 30대가 흉기를 마구 휘둘러 경찰관 등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분당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등에게 부상을 입힌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정신병원 입원을 앞두고 사설구급대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A씨가 휘두른 흉기로 인해 경찰관 3명이 손을 베이는 부상을 당했다.
사설구급대원 1명은 왼팔에 상처를 입었고, A씨의 60대 어머니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과 치료 이력을 살펴보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