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따상’ 실패한 SKIET, 장 초반 20% 급락세

입력 2021-05-11 09:49 수정 2021-05-11 10:53

청약 증거금만 약 81조원이 몰렸던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다시 상한가에 도달하는 이른바 ‘따상’에 실패하고 20%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SKIET의 주가는 시초가 21만원 대비 4만4500원(21.19%) 내린 1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SKIET의 시초가는 공모가 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상장 직후 22만25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 분리막 전문기업인 SKIET는 청약 증거금 약 81조원이 몰려 ‘따상’ 가능성을 기대케 했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SKIET의 청약 증거금 80조9017억원은 역대 공모주 청약에서 최대 수준이었다. 청약 경쟁률은 288.2대 1이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