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라이온스(유럽)가 PSG 탈론(동남아)을 꺾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매드는 1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5일차 마지막 경기에서 PSG를 33분 만에 꺾었다. 매드는 이날 승리로 5승1패를 기록해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PSG(4승2패)는 조 2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완주했다.
이미 럼블 스테이지 진출이 확정된 팀들 간의 대결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한 판이 펼쳐졌다. PSG가 경기 초반 소규모 국지전에서 빙그레 웃었다. 그러나 매드의 에이스 ‘휴머노이드’ 마레크 브라즈다(루시안)가 화려한 플레이로 게임의 공기를 뒤바꿨다.
매드는 침착하게 드래곤 스택 3개를 쌓았다. 28분경, PSG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곧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휴머노이드’의 활약에 힘입어 4킬을 챙겼다. 이 전투를 기점으로 게임의 균형이 무너졌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알뜰하게 활용해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