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라이온스(유럽)가 럼블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매드는 1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5일차 경기에서 페인 게이밍(브라질)을 꺾었다. 매드는 4승1패를 기록, PSG 탈론(동남아)에 이어 B조에서 두 번째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페인은 1승4패를 해 탈락이 확정됐다.
예쁜 성적표와 달리 실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앞선 경기에서도 패스트페이 와일드캐츠(터키)에 일격을 맞았던 매드다. 이번 경기에선 ‘아르무트’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나르)가 라인전을 완패하는 등 휘청거려 위기를 맞았다.
매드는 ‘휴머노이드’ 마레크 브라즈다(루시안)와 바텀 듀오의 선전 덕에 간신히 경기를 역전했다. 페인 탑라이너 ‘로보’ 레오나르두 소자(레넥톤)는 과중한 캐리 부담 때문인지 경기 후반부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매드가 수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킬을 따내고, 내셔 남작을 사냥해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