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한 카투사, 코로나19 확진…두번째 사례

입력 2021-05-10 22:43
주한미군이 지난 3월 9일 도착한 얀센 백신 첫 물량을 살피는 모습. 사진=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처

주한미군에 복무하는 한국군 병사인 ‘카투사’ 중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된 사례가 또 나왔다.

10일 주한미군과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서 복무하는 카투사 1명이 주말 출타 중 민간인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고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해당 병사는 지난 3월 중순쯤 1회 투여 방식인 존슨앤존슨사의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 미군기지에서는 앞서 지난달 말에도 얀센 백신을 맞은 또 다른 카투사 병사 1명이 얀센 접종 한달도 안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동두천 카투사 확진자 외에 세종 육군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세종 부대의 경우 지난 8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됐다.

군내 누적 확진자는 837명이며 이 가운데 64명이 치료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