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의 실질적인 인수위원회 역할을 해 온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10일 부산시청에서 해단식을 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미래혁신위는 이날 지난달 12일부터 3주간의 활동 내용과 성과를 담은 백서를 부산시에 전달했다.
‘미래혁신백서’에는 인공지능(AI), 청년, 국제화 분야 등 미래혁신위가 확정해 제안한 40여개의 미래혁신 과제가 담겼다.
혁신위는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이라는 박형준 부산시정의 도시 비전과 6개 도시목표, 이와 연계한 혁신과제 147건이 정리됐다.
부산시는 미래 혁신위 제안을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남권 메가시티를 넘어 영남권 초광역 경제벨트 조성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한 것도 미래혁신위의 성과로 꼽힌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혁신위의 제안에는 미래를 열 수 있는 정책이 집약됐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그린스마트 도시’ 비전은 내가 생각해 온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박형준 시정 운영 6개월쯤 혁신위 제안 과제와 부산시정혁신이 잘 실현되고 있는지 중간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