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 본격 출범

입력 2021-05-10 18:05

경남도는 오는 7월 1일 전면 시행에 들어가는 자치경찰제도 관련 사무를 총괄할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요건에 따라 도지사가 지명하는 1명과 도의회 등 추천기관이 추천하는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했다.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 완료. 좌측부터 김현태, 황문규, 고규정, 김주열, 윤창수, 김진혁, 한규학 위원.

이날 경남무역회관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창룡 경찰청장,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최장혁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이문수 경남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역사적인 자치경찰위원회의 출범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도민 치안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될 수 있도록 위원과 구성원 모두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노력을 통해 경남의 자치경찰이 전국의 모범사례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자치경찰제가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출범을 통해 역사적인 출발점에 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치경찰 활동에 반영해주기 바라며 경찰청도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경남무역회관 4층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경남도와 경남경찰청이 발령한 23명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자치경찰총괄과장에는 정국조 서기관이, 자치경찰정책과에는 하재철 총경이 각각 부임했다. 아울러 이날 출범식에 이어 제1차 위원회를 개최, 사무국장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