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최근 대구교도소와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 신청사에서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교도소 신청사 이전(신축) 사업은 2008년 이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16년 착공, 2020년 10월에 완공했다. 185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재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며 다음 달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대구교도소 내 체육시설 및 보육시설 개방 등 하빈지역의 주민복지 향상에 힘쓰고 지역농산물 적극 구매, 공무직 지역민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달성군은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탈피를 위한 대구교도소 측의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
달성군 관계자는 “대구교도소 신청사 주변에 추진 중인 도로 등이 완공돼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하빈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교도소가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서 인정받게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