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거주 여건이 확 바뀐다.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성장 발전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가 오는 9월 반곡동에서 문을 연다.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오는 7월 완공되며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혁신도시 내 기업·기관 유치와 창업 지원, 지역 상생 발전, 지역인재 양성, 거주환경 개선 등 혁신도시 발전을 견인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 경제 유통지원센터·커뮤니티센터도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반곡동에 연면적 33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통합 물류센터 기능과 전시·판매, 원주푸드 전시·홍보 공간으로 활용된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 문화와 여가,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도 잇따라 생긴다. 혁신도시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복합혁신센터가 내년 7월 개소한다. 수영장, 건강증진지원센터, 문화센터, 일자리지원센터, 다목적 대강당, 사회적경제조직 판매·전시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복합혁신센터 옆에는 여성·가족 행복복합센터가 조성된다. 원주시가 여성가족부 주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건립되는 시설이다. 국비 15억원 등 총 45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의 건물을 짓는다. 1∼2층에는 다목적 가족 소통 교류 공간, 공동 육아 나눔터, 다 함께 돌봄센터, 세미나실, 다목적 작업실, 자조모임실, 회의실 등이 갖춰진다. 3층은 교육실, 컴퓨터실, 사무실, 상담실로 꾸밀 계획이다.
기업도시에는 서권역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선다. 25m 레인의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공동육아 나눔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구밀집지역인 무실동 이화근린공원에도 152억원을 들여 25m 레인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체육센터를 조성한다.
원주소방서 옆에는 ‘어린이 안전체험 마을’이 조성된다. 내년 3월 착공해 연말쯤 완공할 계획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진, 화재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체험시설이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복합체육센터는 단순히 스포츠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육아도 함께할 수 있는 시민의 휴식공간”이라며 “3개 권역별 센터 등이 준공되면 원주시민의 여가활동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