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청년 청년… 행안부,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 6개 지자체 선정

입력 2021-05-10 12:00

행정안전부는 10일 ‘2021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충북 괴산군, 전남 화순군, 경북 예천군, 경남 하동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곡성군 등 6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청장년층 인구유출에 따른 지방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활력, 경제회복, 공간혁신, 기타 인구유인 및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 공간조성 등 4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 사업들은 모두 ‘청년’에 방점을 찍었다. 충북 괴산군은 ‘청년관광활력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책마을 조성사업, 브랜딩 및 청년창업 등으로 일자리 및 보금자리 마련을 추진한다. 전남 화순군은 청년하우스를 만들어 청년에게 단계별 거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전북 진안군은 청년거주와 창업공간인 ‘청년 with 꿀벌집’ 조성사업으로 청년이 거주하며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경북 예천군의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에 콘텐츠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 하동군은 ‘하동청년센터 징검다리 조성사업’으로 청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청년문화 공동체 거점시설을 조성한다. 전남 곡성군은 지자체‧교육기관‧민간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인구와 농촌 작은학교를 살리는 도담도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60억원 규모로, 한 지자체당 10억씩 지원한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으로 2017년부터 30개 지자체에 총 610억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마련, 공동체 활성화 등을 지원해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