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난해 경제 세계 10위 진입…1인당 GDP에서 G7 처음 제쳐”

입력 2021-05-10 11:18 수정 2021-05-10 13:1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 강국에 진입했고 1인당 GDP에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제쳤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우리 경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우리의 핵심 주력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며 “강한 제조업이 우리 경제를 살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선도형 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스타트업과 벤처산업은 제2의 벤처붐으로 불릴 정도로 그야말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6년 두 개에 불과했던 유니콘 기업이 열세 개로 불어났고,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벤처 분야 창업과 투자, 펀드 결성액, 일자리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히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이 되고 있는 것은 우리 산업 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벤처기업이 열세 개로 증가했고 코스피 시장에서도 네 개 기업이 20위권 내에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