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준비 하는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9%↓

입력 2021-05-10 11:11 수정 2021-06-13 13:56

약 1년 반 동안 신작을 준비 중인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매출 5125억원을 기록했다.

10일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9%, 64%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0%, 77%, 59% 감소한 수치다.

엔씨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리니지2M’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엔씨측은 “이번 분기에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력 증가, 정기 인센티브 및 일회성 특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인건비는 총 2325억원, 직전 분기 대비 26% 상승했다. 마케팅비는 해외 지역 게임 출시와 국내 신규 게임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550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169억 원, 북미/유럽 241억 원, 일본 138억 원, 대만 122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55억 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49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1726억원, 리니지2M 1522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290억 원이다. 리니지 489억원, 리니지2 262억원, 아이온 234억원, 블레이드 & 소울 141억원, 길드워2 163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2018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론칭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24%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엔씨측은 전했다.

엔씨는 오는 20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릭스터M’을 출시한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