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의 주요 시책,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짧고 재미있는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15초에서 1분 이내 숏폼(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를 포함한 이용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시책,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짧고 재미있는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한다.
아울러 1만명 가까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성남tv’ 채널과도 연계해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해 홍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
이밖에도 해시태그(#) 챌린지, 맞춤형 광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채널을 널리 알리고 시민 참여, 소통을 통해 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시 공식 틱톡 채널에 처음 공개되는 영상은 신나는 음악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이 코믹한 제스처를 취하며 율동공원, 봉국사 등 성남9경에 포함된 다양한 장소를 소개한다며 게임의 메카인 성남을 알리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게임회사를 초성퀴즈로 알아보는 영상도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은 “사람들의 영상 시청 시간은 길어졌으나 하나의 영상에 체류하는 시간은 그만큼 짧아졌다”며 “소셜미디어 트렌드가 변화한 만큼 홍보의 흐름도 변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먼저 보는 도시답게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홍보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