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출동하던 소방차 전도…소방관 1명 사망

입력 2021-05-10 09:08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소방차가 농로에서 엎어져 30대 소방관 1명이 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인소방서 물탱크 차량은 농로를 통해 화재 현장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이 도로 옆 4m 아래로 굴러떨어져 좌측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소방관 신모(33)씨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난 농로는 폭 2.8m의 비포장 도로다.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