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2년간 36억 지원

입력 2021-05-09 15:06

대구시는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영진전문대학교(사진)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앞으로 2년간 36억2000만원(국비 30억, 시비 1억2000만원, 교비 5억)을 지원받아 마이스터급 금형전문가 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첫 마이스터대로 영진전문대학교 등 전문대학 5곳이 선정됐다.

선정대학은 시범사업 기간인 2년 동안 단기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 초 ‘고등교육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문대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돼 성과가 기대된다. 올해(1년차)에는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내년(2년차)에 학위 과정 학생을 선발해 마이스터대 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사업으로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기술’ 분야의 마이스터를 양성한다. 초정밀금형 개발 시 설계·가공·성형·검사 각 공정별로 빅데이터, 지능형제어, 첨단신소재 및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산업·신기술을 연계해 금형산업의 혁신을 불러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랩(Project Lab) 기반으로 산학공동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해외 우수기업의 선진금형기술 학습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는 등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하는 학사 제도를 운영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