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재‧부품‧장비 기업, 자립 돕는다…소부장 프로젝트 시동

입력 2021-05-09 13:32

강원도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자립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에 나선다.

도는 10일 오전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업 기술자립 지원 프로젝트(소부장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강원스타기업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성인 강원테크토파크 원장, 춘천, 원주, 강릉, 횡성, 영월, 양구, 양양 등 7개 시‧군 자치단체장, 춘천 래디안 등 29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소부장 프로젝트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자립화를 위한 도의 역점사업이다. 기업의 기술자립과 국산화, 대체재 확보 및 수출확대 등 소부장 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 기반 마련을 위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화장품 원료, 동물의약품,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도와 시군이 협력해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엔 강원스타기업인증서 수여식이 함께 진행된다.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선정 대상은 매출 규모 25억원 이상 400억원 이하인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기업은 손소독제와 탄성바닥재,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생산하는 라이프투게더, 폴리원, 아이벡스메디칼 등 15개 업체다.

도는 이들 업체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선정된 스타기업은 인증서와 함께 최대 5년간 상용화 연구·개발 기획, 성장계획 컨설팅, 스타기업 전용 연구·개발 등 스타기업 성장지원 전용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소부장 프로젝트와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강원 지역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역산업 고도화, 첨단화, 다각화 전략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