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드라이브 스루’로 화훼농가 도와요

입력 2021-05-09 13:19
가정의 달을 맞아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 앞 도로에서 열린 '비대면 고양 드라이브 스루 플라워마켓'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 직원들이 화훼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5월이면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매년 세계 꽃 박람회가 열린다. 형형색색의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달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2회째 꽃 박람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 앞 도로에서 열린 '비대면 고양 드라이브 스루 플라워마켓'.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위해 일산서구청 앞 도로에는 '비대면 고양 드라이브 스루 플라워마켓'이 열렸다. 꽃의 향연을 즐기지 못한 시민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의 화훼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 앞 도로에서 열린 '비대면 고양 드라이브 스루 플라워마켓'에서 상품을 고르는 시민들과 차에서 상품을 결재하는 시민.

플라워마켓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 카네이션 꽃바구니, 꽃다발, 실내 공기정화 식물 등 종류 또한 다양하다. 고양 화훼농가에서 직접 수급해 품목에 따라 시중가 대비 10~30%이상 저렴하다.
한 시민이 고양국제꽃박람회 직원으로부터 화훼 상품을 전달 받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꽃박람회를 못하다 보니 시민 분들도 아쉬워하고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시민들도 힐링하고 화훼농가 분들도 같이 좋아지자라는 취지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