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분기 영업익 373억원… 전년比 290%↑

입력 2021-05-09 12:45 수정 2021-05-09 22:51

웹젠이 ‘뮤’ ‘R2M’ 모바일 형제의 매출 견인을 올해 1분기까지 이어갔다.

7일 발표한 웹젠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780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07%, 290.66%, 357.75% 오른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15.71%, 3.7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54% 늘었다.

게임사 웹젠 2021년 1분기 실적. 웹젠 제공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상·하반기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이 꾸준히 앱 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웹젠은 올해 두 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해외 진출을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게임들과 IP(지식재산권) 제휴 게임들의 개발 및 사업 일정을 조율해 신작 출시에 나선다. 아울러 PC 온라인게임 ‘썬‘의 리부트버전인 ‘썬 클래식’도 준비 중이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계속 연장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작게임의 개발과 출시 일정은 불가피하게 지연됐지만, 게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사업순위를 점검해 개발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신작들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