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40대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당진제철소 가열로에서 이 회사 직원 A씨(44)가 설비 인근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숨진 A씨는 사고 당시 가열로 설비를 점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무는 정비 등이 아닌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점검 절차였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경찰과 현대제철은 A씨가 설비에 끼어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