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주발사체 오늘 남태평양 추락…“한반도 가능성X”

입력 2021-05-09 08:49 수정 2021-05-09 10:20
추락 기준시간 낙하 지점. 과기정통부 제공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의 잔해물이 한국시각으로 9일 오전 11시40분쯤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일 추락 징후를 인지한 직후 우주위험 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창정-5B호 잔해물의 궤도 변화를 감시한 결과 “창정-5B호 잔해물의 이동경로는 한반도를 지나지 않고, 이 잔해물이 다른 물체와 충돌하는 등 궤도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창정-5B호는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우주정거장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한다. 발사체 무게는 800t이 넘는다. 추락 중인 잔해물은 이 발사체의 상단으로 무게 20t,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된다. 과기정통부는 “최종 추락 시점까지 천문연과 궤도 변화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