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문 부품 공장서 40대 근로자 기계에 끼어 숨져”

입력 2021-05-09 04:51 수정 2021-05-09 09:47

경기도 시흥의 한 자동문 부품 제작 공장에서 40대 직원이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최근 정왕동의 한 자동문 부품 제작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36분쯤 공장 내 부품 제작 기계에 끼어 숨졌다. 당시 공장에는 A씨를 비롯해 6명의 근로자가 있었지만 A씨는 사고를 당한 뒤 동료들에게 발견됐다. A씨는 평소 해당 기계로 업무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스크린도어처럼 기계에 사람이 들어가면 작동이 자동으로 멈춰지게 돼 있는데 사고 현장에 가보니 이 기능이 ‘수동’으로 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기계를 정비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