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이 4전 전승을 달렸다.
RNG는 8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3일차 첫 경기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 독립국가연합)를 완파했다. 4승0패를 기록한 이들은 A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변이 없는 한 그룹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RNG는 개인 기량은 물론, 팀워크 측면에서도 UOL을 앞섰다. 3분 만에 4인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는 등 UOL의 변칙적인 라인 스와프 전략에도 노련하게 대처했다. 이들은 20분경 협곡에 막 등장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4분 뒤 상대 넥서스 앞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UOL은 바로 이어진 펜타넷.지지(오세아니아)와의 맞대결에서도 패배를 기록했다. 애초 UOL이 한 수 위 전력으로 여겨졌다. 지난 7일 양 팀의 첫 맞대결에서도 UOL이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은 펜타넷이 과감한 바텀 키우기 전략을 꺼내와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펜타넷은 오브젝트 싸움, 미드 교전 상황에서 UOL보다 용감했다. 이들은 23분경 상대 2인을 처치한 뒤 얻어낸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해 A조의 공동 2위가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