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나는 소규모 집단 확진…노량진수산시장 20명

입력 2021-05-08 16:42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의 면회가 어려운 어르신 입원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격리병동 입원 어르신 환자에게 전달할 카네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어버이날인 8일에도 전국 곳곳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 확진자 수가 꾸준히 불어나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가족, 지인, 학교, 목욕탕,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 사례와 기존 감염에서의 추가 확진이 잇따라 확인됐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20명이 확진 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성동구 노인복지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도 15명, 은평구 소재 교회에서도 교인 8명이 추가돼 누적 27명이 됐다.

서울 강북구의 한 PC방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이용자와 지인 등 10명이 추가돼 총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구의 직장에서도 현재까지 직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시 주간보호센터와 인근 초등학교에 걸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94명이 확진됐으며, 같은 지역 운동 시설·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48명에 이른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일가족과 지인과 관련해 지난 3일부터 각각 8명과 4명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첫 환자가 나온 경기 고양시의 한 통신판매업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총 14명의 직원이 확진됐다.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35명, 전남 고흥군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각각 늘었다. 경북 김천·구미 지역의 테니스장과 관련해 현재까지 32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안동시 지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32명으로 늘었다.

울산 울주군 목욕탕(누적 18명), 울산 울주군 초등학교(19명), 경남 진주시 유흥주점(13명), 경남 사천시 유흥업소(55명)와 관련해 확진자도 적지 않고, 대전 서구 일가족(20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74명), 제주 제주시 일가족(13명)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