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변정수, 천만원 기부…“치료해준 의료진 감사”

입력 2021-05-07 18:32
변정수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변정수가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7일 변정수가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변정수가 기탁한 성금은 1년 넘게 코로나19 극복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변정수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해 현재 완치된 상태다. 그는 코로나19 치료를 받으면서 의료진의 노고를 더욱 절실히 느껴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하루종일 방역복을 입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변정수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변정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간호사 의사 선생님, 저와 같은 확진 환자를 돌보느라 얼마나 힘들고 불안하겠냐”며 “환자를 돌보는 직업이기 전에 사람인데 제가 시설에 와보니 이분들께 가장 미안하더라, 착용하는 장비들과 마스크, 매일이 힘드시겠다”며 의료진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이 잠시 전화로 건강 물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의지가 생기고 든든했다”며 “제가 건강하게 나가서 더 건강한 마음으로 봉사로 보답하겠다, 늘 죄송하고 감사하다, 이틀째인데 호전되는 게 느껴진다”고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