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진행하는 삼성이 8~9일 삼성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직적성검사(GSAT)를 이번 주말 치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8~9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GSAT를 실시한다. 시험은 오전, 오후 두 차례씩 총 4회 진행된다. 회차별 문항도 다르게 출제하고, 수리 20문항과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을 60분 동안 치른다.
응시자는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PC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해야 한다. 감독관은 원격으로 응시자 모습을 확인한다. 화상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시험 전 과정을 감독관이 지켜보도록 해 대리시험과 커닝을 막는다는 조치다.
삼성은 부정행위가 적발된 응시자에게 향후 5년간 지원자격을 박탈한다. 부정행위 관련 유형으로는 신분증 및 증빙서류 위·변조, 대리시험 의뢰 및 응시, 문제 메모 또는 촬영, 문제 일부 또는 전부 유출, 타인과 답을 주고받는 행위 등이 있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5~6월 중 면접을 진행하고 6~7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