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525명 신규확진… 이틀째 500명대 유지

입력 2021-05-07 09:37 수정 2021-05-07 09:47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 늘어 누적 12만644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574명)보다 49명 줄어든 수치지만 어린이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돼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지역내 잠복한 감염이 상당한 상황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행사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크다. 게다가 울산 등을 중심으로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언제든 다시 확대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62명)보다 53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7명, 경기 136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25명(63.9%)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35명, 경남 30명, 광주 21명, 부산 20명, 전남·경북·제주 각 12명, 대구 9명, 강원·충남 각 8명, 대전 7명, 전북 6명, 충북 4명 등 총 184명(36.1%)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