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양경찰서 소속 경찰이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고, 이후 편의점에서 슬리퍼까지 사서 신고 도망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특히 바다에 빠진 모습을 보고 그를 구하려고 한 시민이 바다에 들어가 구조돼 119에 이송되기 까지 했다.
부산 해양경찰서 소속 경찰 A씨는 5일 오후 10시 40분쯤 부산 영도구 한 회전교차로에서 음주단속을 마주했다. 후진하며 단속을 모면하려 했지만, 경찰이 이를 확인한 뒤 쫓아갔다. A씨는 차를 몰아 인근 식당가까지 달아났다.
6일 SBS에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당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가 경찰을 뿌리치며 달아났고, 경찰 요청에 음식점 상인 4~5명이 A씨를 잡으려고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이를 제치고 빠른 속도로 피해갔다.
(영상은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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