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학교서 총격, 3명 부상…체포된 용의자는 남학생

입력 2021-05-07 05:26
릭비 고등학교 전경. AP연합뉴스

미국 아이다호주의 한 중학교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학생 2명과 이 학교 건물 관리인 등 3명이 다쳤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제퍼슨카운티 보안관 스티브 앤더슨은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한 남학생을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이 학생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제퍼슨교육구의 채드 마틴 교육청장은 “우리가 아는 것은 총격범이 체포됐다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더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릭비 중학교 총격 이후 서로 끌어안는 사람들. AP연합뉴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제퍼슨카운티의 릭비 중학교이다. 사건이 벌어지자 학생들은 인근의 릭비고교로 대피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9시15분쯤 출동했다.

릭비는 여행지로 유명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남서쪽으로 약 145㎞ 떨어진 작은 도시다. 릭비중학교에는 약 1500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는 “오늘 벌어진 비극적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목숨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