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주의 한 중학교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학생 2명과 이 학교 건물 관리인 등 3명이 다쳤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제퍼슨카운티 보안관 스티브 앤더슨은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한 남학생을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이 학생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제퍼슨교육구의 채드 마틴 교육청장은 “우리가 아는 것은 총격범이 체포됐다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더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제퍼슨카운티의 릭비 중학교이다. 사건이 벌어지자 학생들은 인근의 릭비고교로 대피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9시15분쯤 출동했다.
릭비는 여행지로 유명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남서쪽으로 약 145㎞ 떨어진 작은 도시다. 릭비중학교에는 약 1500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는 “오늘 벌어진 비극적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목숨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