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라이온스가 PSG 탈론(동남아) 상대로 유럽 신흥 강호의 힘을 과시했다.
매드는 7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마지막 경기에서 PGS를 꺾었다. 27분 만에 대회 첫 승을 신고한 이들은 B조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선 경기에서 이스탄불 와일드캣츠(터키)를 꺾은 페인 게이밍(브라질)과 나란히 섰다.
초반 바텀 지역 난전에서 큰 이득을 취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 ‘차르지(카르찌)’ 마티아시 오르사크(트리스타나)가 이른 시간 킬을 획득하면서 양 팀 바텀 듀오 간 균형이 무너졌다. PGS는 7분경 바텀 다이브를 시도해 만회하려 했지만, 매드가 이 수를 읽고 역으로 받아쳐 추가 킬까지 확보했다.
매드는 PSG 정글을 제집 드나들 듯했다. PSG의 방어 전선이 점점 넥서스와 가까워졌다. 매드는 22분경 미드에서 2킬을 가져갔고,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재정비 후 탑으로 진격해 또 한 번 대량의 킬을 추가,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