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레트 인피니티(라틴 아메리카)가 담원 기아와 나란히 C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질레트는 6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2경기에서 디토네이션 포커스미(DFM, 일본)를 꺾었다. 이로써 이들은 1승0패를 기록, 담원 기아와 함께 C조 선두에 섰다. DM은 0승1패, 공동 3위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비슷한 실력의 두 팀이 약 30분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질레트가 초반 교전에서 2킬을 가져가면서 앞서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DFM도 ‘에비’ 무라세 슌스케(아칼리)와 ‘스틸’ 문건영(헤카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 질레트에 일격을 날리는 데 성공했다.
승부는 23분경 미드 교전에서 갈렸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DFM이 무리하게 교전 전개를 시도했다. 질레트가 상대 공격 스킬을 모두 흡수한 뒤 자신들의 스킬을 퍼부어 4킬을 챙겼다. 이후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질레트가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탑으로 진격했다. DFM의 병력들이 차례대로 쓰러졌고, 그대로 게임이 마무리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